추도예배 기도문은 길게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리움을 숨기지 않고, 남은 가족을 맡기는 기도면 충분합니다. 이 글에는 바로 읽는 30초 기도문과 아버지·어머니·조부모·배우자·형제자매·먼저 떠난 자녀·첫 기일·명절별 1분 기도문, 3분 안팎 대표기도 한 편을 모았습니다.
모든 기도는 하나님께 드립니다. 고인의 구원이나 천국 여부를 사람이 정해 말하는 표현은 넣지 않았습니다. 기도문의 "아버지", "어머니", "그분" 같은 호칭은 가족이 부르는 말에 맞게 바꿔 읽으시고, 이름을 넣거나 가족의 사연을 한두 문장 더해도 좋습니다.

바로 읽는 30초 추도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오늘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먼저 떠난 사랑하는 이를 기억합니다. 함께 웃고 함께 울었던 날들을 저희에게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움이 밀려오는 이 시간에 저희의 슬픔을 외면하지 마시고 따뜻하게 붙들어 주십시오. 남은 가족이 서로를 아끼며 오늘 하루를 살게 하시고, 우리의 소망이 주님께 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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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 A4 13쪽에 기도문과 예배 순서, 찬송 후보, 성경 본문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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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도문을 읽을까요
| 상황 | 읽을 기도문 | 분량 |
|---|---|---|
| 아버지 기일 | 아버지를 기억하는 1분 기도문 | 1분 안팎 |
| 어머니 기일 | 어머니를 기억하는 1분 기도문 | 1분 안팎 |
| 조부모님 기일 | 조부모님을 기억하는 1분 기도문 | 1분 안팎 |
| 배우자를 먼저 보낸 가정 | 배우자를 기억하는 1분 기도문 | 1분 안팎 |
| 형제자매를 기억하는 자리 | 형제자매를 기억하는 1분 기도문 | 1분 안팎 |
| 먼저 떠난 자녀를 기억하는 자리 | 먼저 떠난 자녀를 기억하는 1분 기도문 | 1분 안팎 |
| 첫 기일 · 1주기 | 첫 기일·1주기 추도예배 1분 기도문 | 1분 안팎 |
| 설·추석 명절 추도예배 | 설·추석 명절 가정 추도예배 1분 기도문 | 1분 안팎 |
| 교회 예배나 큰 가족 모임 | 3분 안팎 대표기도문 | 천천히 읽으면 3분 안팎 |
아버지 추도 기도문 | 1분
아버지의 기일에 읽기 좋은 기도입니다. 말이 적었던 분을 기억하는 장면을 담았습니다.
하나님, 오늘 아버지를 기억하며 가족이 함께 모였습니다. 말수는 적으셨어도 새벽같이 일터로 나가시던 뒷모습과, 식구들 앞에서 늘 먼저 짐을 지시던 손을 떠올립니다. 그 수고 속에서 저희를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버지가 앉으시던 자리가 아직도 낯설고, 문득문득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이 슬픔을 서둘러 지우려 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가 남기신 성실과 책임의 마음을 저희가 가볍게 여기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정직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버지를 떠올릴 때마다 감사가 먼저 나오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나누는 이야기가 가족 사이를 더 가깝게 하고, 서로에게 건네는 말이 따뜻해지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어머니 추도 기도문 | 1분
어머니를 떠올릴 때의 뭉클함을 그대로 올려 드리는 기도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 어머니를 기억하며 두 손을 모읍니다. 아플 때 밤새 곁을 지키시고, 먹을 것을 아끼고도 자식 그릇부터 채워 주시던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뭉클합니다. 그 사랑으로 저희를 키워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어머니 목소리가 문득 듣고 싶어지는 날이면 마음이 내려앉습니다. 주님, 이 빈자리를 서둘러 채우려 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기도합니다. 어머니가 보여 주신 정성과 인내를 기억하며 저희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밥 한 끼 같은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어머니를 기억하는 시간이 저희에게 쉼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이 자리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게 하시고, 어머니가 가장 바라셨을 화목이 이어지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부모님 추도 기도문 | 1분
어린 손주가 함께 있는 가정에서 세대를 잇는 감사를 담았습니다. 한 분만 기억하는 자리라면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만 남겨 읽으세요.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기억하며 온 가족이 모였습니다. 손주들을 무릎에 앉히고 옛이야기를 들려주시던 모습, 명절마다 대문 앞에서 기다리시던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 한 세대를 지나 저희에게까지 사랑과 삶의 지혜가 이어지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어른들이 겪으신 어려운 시절을 저희는 다 알지 못하지만, 그 견딤 위에 오늘의 저희가 서 있음을 고백합니다. 어린 손주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부모는 그것을 전해 주는 다리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부르는 찬송이 어린아이의 기억에도 남게 하옵소서.
조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자녀들의 마음도 위로해 주시고, 세대가 다른 가족이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배우자 추도 기도문 | 1분
남편이나 아내를 먼저 보낸 분이 직접 읽거나, 자녀가 대신 읽을 수 있습니다. 괄호 부분은 남편 또는 아내 중 하나로 바꾸세요.
하나님, 오늘 먼저 떠난 남편(아내)을 기억하며 주님 앞에 나옵니다. 함께 밥상에 마주 앉던 시간과 사소한 일로 다투고 웃던 날들까지 모두 선물이었음을 이제야 압니다. 그 긴 세월을 동행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 맞는 아침이 아직 어색하고, 둘이 하던 일을 혼자 해야 할 때 마음이 무너집니다. 괜찮은 척하지 않고 힘들다고 말씀드립니다. 주님, 이 외로움 가운데 저를 홀로 두지 마시고, 곁에서 손 잡아 주는 이웃과 가족을 보내 주십시오.
남은 날 동안 그 사람과 나눈 사랑을 헛되게 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게 하시며, 아이들과 서로를 위로할 힘을 주옵소서. 오늘 밤은 눈물이 나더라도 평안히 잠들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형제자매 추도 기도문 | 1분
가까운 형제자매를 보낸 슬픔과 풀지 못한 말을 함께 담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먼저 떠난 형제(자매)를 기억합니다. 한 밥상에서 자라며 다투기도 하고 서로의 편이 되어 주기도 하던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가장 오래 저희를 알던 사람을 곁에 두게 하셨던 것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 앞에서만 나누던 이야기, 형제만 아는 웃음이 이제 함께 나눌 사람 없이 남았습니다. 이 허전함이 오래 남아도 이상한 일이 아님을 알게 하시고, 슬픔을 말로 꺼낼 수 있는 자리를 허락해 주십시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마음이 있다면 주님 앞에서 먼저 꺼내 놓게 하여 주십시오.
미처 하지 못한 말과 풀지 못한 서운함이 마음에 걸린다면 주님의 자비 안에 내려놓게 하시고, 남아 있는 형제자매가 서로 먼저 연락하고 먼저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먼저 떠난 자녀를 기억하는 추도 기도문 | 1분
가장 조심스러운 자리입니다. 이유를 묻는 마음을 그대로 아뢰도록 했고, 위로를 서두르지 않습니다. 성인이 된 자녀라면 "아이" 대신 이름이나 "자녀"로 바꿔 읽으세요.
위로의 하나님, 오늘 먼저 떠난 아이를 기억하며 조용히 주님 앞에 앉습니다. 이 아이가 저희 곁에 있었던 시간이 길든 짧든, 그 아이를 안아 보고 이름을 부를 수 있었던 날들이 저희에게는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왜냐고 묻고 싶은 마음, 지켜 주지 못했다는 자책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주님, 이 물음을 억누르지 않고 그대로 아뢰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어떤 말로도 채워지지 않는 자리를 주님이 가만히 안아 주시기를 구합니다. 그 아이를 주님의 손에 맡기며, 저희의 연약함도 함께 맡깁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서로를 탓하지 않고 곁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
부모와 형제, 가족이 각자의 속도로 슬퍼할 수 있게 하시고, 서로의 침묵과 눈물을 이해하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첫 기일·1주기 추도 기도문 | 1분
첫 기일에는 한 해를 어떻게 견뎠는지 주님 앞에서 돌아보는 기도가 어울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다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장례를 치르던 날의 막막함과, 그 뒤 고인의 첫 생일과 첫 명절을 지나며 견뎌 온 하루하루를 주님은 모두 보고 계셨음을 고백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들 했지만, 오늘은 오히려 그리움이 더 선명합니다. 그 마음을 숨기지 않고 주님 앞에 내어놓습니다. 슬퍼하는 저희를 꾸짖지 않으시고 끝까지 곁에 계셔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 저희를 위로해 준 이웃과 교우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이제는 그 받은 위로로 다른 슬픔 가운데 있는 이들 곁에 서게 하옵소서. 앞으로 맞을 날들도 주님께 맡기며, 가족이 서로를 의지하여 한 걸음씩 걸어가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추석 명절 가정 추도예배 기도문 | 1분
명절에는 즐거움과 빈자리가 한 상에 놓입니다. 이동 안전과 가족 화목을 함께 담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명절을 맞아 흩어져 있던 가족이 다시 모였습니다. 먼 길을 오가는 동안 지켜 주시고, 한 상에 둘러앉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절이면 더 크게 느껴지는 빈자리가 있습니다. 그분이 즐겨 앉으시던 자리와 늘 하시던 말씀이 떠올라 웃다가도 눈물이 나는 이 마음 그대로 주님 앞에 앉습니다. 슬픔과 웃음이 한 상에 함께 있어도 괜찮다고 말씀해 주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음식을 나누는 손길마다 정이 담기게 하시고, 오가는 말이 서로를 아프게 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돌아가는 길에도 안전을 허락하시고, 올 한 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께 맡기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음식 준비와 설거지로 지친 손도 오늘만은 잠시 쉬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7년 설날은 2월 7일(일)이고 연휴는 2월 6일(토)부터 9일(화)까지 4일입니다(2월 9일은 대체공휴일). 추석은 9월 15일(수)이며 대체공휴일은 없습니다.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 달라질 수 있으니 가족 모임 날짜를 정하기 전에 확인하세요.
새해 첫 예배용 기도문이 필요하면 2027년 신년주일 대표기도문 | 새해 첫 예배도 참고해 보세요.
큰글씨 추도예배 기도문 PDF 받기3분 안팎 추도예배 대표기도문
교회 예배나 가족이 많이 모이는 자리에서 한 사람이 대표로 기도할 때 쓰는 전체 본입니다. 천천히 읽으면 3분 안팎입니다. "그분" 자리에는 고인의 호칭이나 이름을 넣어 읽으세요.
거룩하시고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희 가족이 먼저 떠난 사랑하는 이를 기억하며 주님 앞에 모였습니다. 이 예배를 받아 주시고, 저희의 마음을 열어 주께서 하시는 위로의 말씀을 듣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 저희에게 생명을 주시고 한 가정을 이루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그분과 함께 지낸 시간 동안 받은 사랑과 수고, 때로는 말하지 못한 아쉬움까지 모두 저희 삶의 한 부분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분에게서 배운 성실과 인내, 가족을 아끼던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저희는 아직도 그리움 앞에서 약합니다. 문득 떠오르는 목소리와 웃음 앞에서 눈물이 나고, 비어 있는 자리를 볼 때마다 마음이 내려앉습니다. 이 슬픔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알게 하시고, 눈물을 아시는 주님께 있는 그대로 맡기게 하여 주십시오. 슬픔 가운데에서도 주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주신 소망을 붙들게 하옵소서.
그분의 마지막과 영원한 안식은 주님의 선하신 손에 맡깁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저희 마음을 내려놓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읽은 말씀이 저희 마음에 남게 하시고,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누는 추억이 서로를 위로하는 선물이 되게 하옵소서. 각자 다른 속도로 슬퍼하는 가족을 이해하게 하시고, 아직 마음을 열지 못한 이들도 이 자리에서 따뜻함을 느끼게 하여 주십시오. 멀리 있어 함께하지 못한 가족과 건강이 약한 가족, 외로운 이웃도 주님이 지켜 주시기를 구합니다. 각자 애쓰고 있는 자리마다 필요한 지혜와 힘을 더하여 주십시오.
이 예배 후에도 서로를 더 자주 찾아가고, 풀지 못한 관계에 먼저 손을 내미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하루를 감사로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과 기도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올려 드립니다. 아멘.

추도예배 순서 | 13~15분 가정예배 진행표
추도예배는 제사가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절하거나 향을 피우지 않고, 지방이나 위패도 쓰지 않습니다. 사진은 두어도 되고 없어도 됩니다. 교단이나 교회마다 순서가 조금 다르니 소속 교회 안내가 있으면 그에 따르세요.
| 순서 | 내용 | 예상 시간 |
|---|---|---|
| 1 | 개식 · 인도자 인사 (오늘 모인 이유 한두 문장) | 1분 |
| 2 | 찬송 (한 곡, 한 절만 불러도 됩니다) | 2분 |
| 3 | 사도신경 (교회·가정 습관에 따라 선택) | 1분 |
| 4 | 대표기도 (1분 기도문 또는 2~3분 대표기도) | 2~3분 |
| 5 | 성경 봉독 (한 본문, 한 사람이 읽기) | 1분 |
| 6 | 짧은 말씀·묵상 (3~5문장) | 2분 |
| 7 | 추모의 말 (가족이 한 문장씩) | 2분 |
| 8 | 찬송 또는 침묵기도 | 1분 |
| 9 | 주기도문으로 마침 | 1분 |
모두 합하면 13~14분 정도이고, 사도신경과 두 번째 찬송을 줄이면 10분 안팎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시간은 낭독 속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추도예배에 쓰는 찬송 후보
추도·천국 소망·위로를 주제로 자주 부르는 새찬송가입니다. 추도예배 전용 지정곡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사는 소망과 위로를 노래하는 곡이 많으니, 고인의 구원을 단정하려는 뜻이 아니라 남은 가족이 소망을 고백하는 노래로 고르세요.
| 새찬송가 | 어울리는 때 |
|---|---|
| 480장 천국에서 만나보자 | 천국 소망, 가족이 함께 부르기 좋은 위로 찬송 |
| 606장 해보다 더 밝은 저 천국 | 소망 가운데 위로를 구할 때 |
| 607장 내 본향 가는 길 | 본향을 향한 믿음의 여정을 노래할 때 |
| 487장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 깊은 슬픔 뒤에 오는 위로를 바랄 때 |
|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 명절·기일에 지나온 시간을 감사할 때 |
| 419장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 슬픔 가운데 쉼을 구할 때 |
| 222장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 모임을 마치며 헤어질 때 |
21세기 새찬송가와 통일찬송가 등 판본에 따라 번호가 다를 수 있으니 가지고 계신 찬송가 목차에서 제목으로 확인하세요. 가사가 가족 상황에 맞는지 미리 한 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추도예배 성경 본문 3곳
짧고 천천히 읽을 수 있는 본문 세 곳입니다(개역개정).
요한복음 14:1-3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 14:1)
2~3절은 가지고 계신 성경에서 이어 읽으세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위로의 말씀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13-14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살전 4:13-14)
슬퍼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소망 없는 사람처럼 슬퍼하지 않도록 하신다는 위로입니다. 슬픔이 있는 자리에서 읽어도 무리가 없습니다.
요한계시록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계 21:4)
마지막에 읽으면 예배를 소망으로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더 많은 위로 구절은 장례 위로 성경구절 20선 | 유족에게 전하는 위로 말씀에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추모의 말 짧은 예문 4개
순서 7번에서 가족이 한 문장씩 나눌 때 참고하세요. 추모의 말은 고인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모인 가족에게 고인을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길게 말하지 않아도 되고, 말이 나오지 않으면 잠시 침묵해도 괜찮습니다.
아버지는 얼마나 많은 것을 참고 계셨는지, 어릴 때는 몰랐는데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해 주시던 된장찌개 냄새가 오늘따라 많이 납니다. 그 맛을 저희 아이들에게도 이어 주려고 합니다.
할머니가 늘 하시던 말씀 '밥은 먹고 다니냐'가 요즘은 제가 아이들에게 하고 있네요. 그렇게 닮아 가고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걷던 저녁 산책길을 혼자 걸어 봤습니다. 많이 허전했지만 그 길이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멀리 있는 가족과 함께할 때
- 영상통화로 모일 때는 인도자와 기도하는 사람을 미리 정하고, 나머지는 음 소거를 해 두세요.
- PDF를 미리 가족 단체방에 보내고 각자 같은 쪽을 펼쳐 두면 찬송과 성경 구절을 함께 읽기 편합니다.
- 찬송은 한 곡만 정해서 같이 부르거나, 한 사람이 선창하고 나머지는 조용히 따라 부르면 됩니다.
- 추모의 말은 모인 순서대로 한 문장씩 돌아가며 하면 영상통화에서도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추도예배 FAQ
추도예배와 제사는 무엇이 다른가요?
추도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이고, 고인을 기억하며 남은 가족이 위로받는 시간입니다. 절하지 않고 음식을 차리지 않으며 지방이나 위패를 쓰지 않습니다. 기도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세부 방식은 교단과 교회마다 다르니 소속 교회 목회자에게 물어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믿지 않는 가족이 함께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긴 설교나 신앙 점검은 피하고 순서를 짧게 가져가세요. 시작할 때 "오늘은 ○○를 기억하며 잠깐 기도하고 이야기 나누려 한다"고 한마디만 해 두면 됩니다. 기도는 따라 하라고 요구하지 말고 조용히 듣게 하고, 추모의 말에는 누구든 참여할 수 있게 하세요. 믿음이 분명하지 않았던 고인의 경우에도 구원 여부를 말하지 말고, 감사와 위로를 중심으로 기도하세요.
기도문은 얼마나 길어야 하나요?
정해진 길이는 없습니다. 가정에서는 30초에서 1분이면 충분하고, 여러 가족이 모인 자리라면 2~3분 안팎으로 준비해도 됩니다. 길게 읽는 것보다 실제로 마음이 가는 한두 문장을 그 가족의 말로 바꿔 넣는 쪽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추도예배 기도문·순서 PDF 받기기도문·예배 자료 더 보기: 프레이리뷰데이
이 글의 이미지는 AI로 제작한 연출 이미지입니다.
추도예배 기도문은 길게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리움을 숨기지 않고, 남은 가족을 맡기는 기도면 충분합니다. 이 글에는 바로 읽는 30초 기도문과 아버지·어머니·조부모·배우자·형제자매·먼저 떠난 자녀·첫 기일·명절별 1분 기도문, 3분 안팎 대표기도 한 편을 모았습니다.
모든 기도는 하나님께 드립니다. 고인의 구원이나 천국 여부를 사람이 정해 말하는 표현은 넣지 않았습니다. 기도문의 "아버지", "어머니", "그분" 같은 호칭은 가족이 부르는 말에 맞게 바꿔 읽으시고, 이름을 넣거나 가족의 사연을 한두 문장 더해도 좋습니다.
바



로 읽는 30초 추도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오늘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먼저 떠난 사랑하는 이를 기억합니다. 함께 웃고 함께 울었던 날들을 저희에게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움이 밀려오는 이 시간에 저희의 슬픔을 외면하지 마시고 따뜻하게 붙들어 주십시오. 남은 가족이 서로를 아끼며 오늘 하루를 살게 하시고, 우리의 소망이 주님께 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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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 A4 · 기도문 전체, 예배 순서, 찬송 후보, 성경 본문 수록. 인쇄해서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파일을 열어 저장하거나 출력해서 사용하세요.
어떤 기도문을 읽을까요
| 상황 | 읽을 기도문 | 분량 |
|---|---|---|
| 아버지 기일 | 아버지를 기억하는 1분 기도문 | 1분 안팎 |
| 어머니 기일 | 어머니를 기억하는 1분 기도문 | 1분 안팎 |
| 조부모님 기일 | 조부모님을 기억하는 1분 기도문 | 1분 안팎 |
| 배우자를 먼저 보낸 가정 | 배우자를 기억하는 1분 기도문 | 1분 안팎 |
| 형제자매를 기억하는 자리 | 형제자매를 기억하는 1분 기도문 | 1분 안팎 |
| 먼저 떠난 자녀를 기억하는 자리 | 먼저 떠난 자녀를 기억하는 1분 기도문 | 1분 안팎 |
| 첫 기일 · 1주기 | 첫 기일·1주기 추도예배 1분 기도문 | 1분 안팎 |
| 설·추석 명절 추도예배 | 설·추석 명절 가정 추도예배 1분 기도문 | 1분 안팎 |
| 교회 예배나 큰 가족 모임 | 3분 안팎 대표기도문 | 천천히 읽으면 3분 안팎 |
아버지 추도 기도문 | 1분
아버지의 기일에 읽기 좋은 기도입니다. 말이 적었던 분을 기억하는 장면을 담았습니다.
하나님, 오늘 아버지를 기억하며 가족이 함께 모였습니다. 말수는 적으셨어도 새벽같이 일터로 나가시던 뒷모습과, 식구들 앞에서 늘 먼저 짐을 지시던 손을 떠올립니다. 그 수고 속에서 저희를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버지가 앉으시던 자리가 아직도 낯설고, 문득문득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이 슬픔을 서둘러 지우려 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가 남기신 성실과 책임의 마음을 저희가 가볍게 여기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정직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버지를 떠올릴 때마다 감사가 먼저 나오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나누는 이야기가 가족 사이를 더 가깝게 하고, 서로에게 건네는 말이 따뜻해지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어머니 추도 기도문 | 1분
어머니를 떠올릴 때의 뭉클함을 그대로 올려 드리는 기도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 어머니를 기억하며 두 손을 모읍니다. 아플 때 밤새 곁을 지키시고, 먹을 것을 아끼고도 자식 그릇부터 채워 주시던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뭉클합니다. 그 사랑으로 저희를 키워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어머니 목소리가 문득 듣고 싶어지는 날이면 마음이 내려앉습니다. 주님, 이 빈자리를 서둘러 채우려 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기도합니다. 어머니가 보여 주신 정성과 인내를 기억하며 저희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밥 한 끼 같은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어머니를 기억하는 시간이 저희에게 쉼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이 자리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게 하시고, 어머니가 가장 바라셨을 화목이 이어지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부모님 추도 기도문 | 1분
어린 손주가 함께 있는 가정에서 세대를 잇는 감사를 담았습니다. 한 분만 기억하는 자리라면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만 남겨 읽으세요.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기억하며 온 가족이 모였습니다. 손주들을 무릎에 앉히고 옛이야기를 들려주시던 모습, 명절마다 대문 앞에서 기다리시던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 한 세대를 지나 저희에게까지 사랑과 삶의 지혜가 이어지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어른들이 겪으신 어려운 시절을 저희는 다 알지 못하지만, 그 견딤 위에 오늘의 저희가 서 있음을 고백합니다. 어린 손주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부모는 그것을 전해 주는 다리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부르는 찬송이 어린아이의 기억에도 남게 하옵소서.
조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자녀들의 마음도 위로해 주시고, 세대가 다른 가족이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배우자 추도 기도문 | 1분
남편이나 아내를 먼저 보낸 분이 직접 읽거나, 자녀가 대신 읽을 수 있습니다. 괄호 부분은 남편 또는 아내 중 하나로 바꾸세요.
하나님, 오늘 먼저 떠난 남편(아내)을 기억하며 주님 앞에 나옵니다. 함께 밥상에 마주 앉던 시간과 사소한 일로 다투고 웃던 날들까지 모두 선물이었음을 이제야 압니다. 그 긴 세월을 동행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 맞는 아침이 아직 어색하고, 둘이 하던 일을 혼자 해야 할 때 마음이 무너집니다. 괜찮은 척하지 않고 힘들다고 말씀드립니다. 주님, 이 외로움 가운데 저를 홀로 두지 마시고, 곁에서 손 잡아 주는 이웃과 가족을 보내 주십시오.
남은 날 동안 그 사람과 나눈 사랑을 헛되게 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게 하시며, 아이들과 서로를 위로할 힘을 주옵소서. 오늘 밤은 눈물이 나더라도 평안히 잠들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형제자매 추도 기도문 | 1분
가까운 형제자매를 보낸 슬픔과 풀지 못한 말을 함께 담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먼저 떠난 형제(자매)를 기억합니다. 한 밥상에서 자라며 다투기도 하고 서로의 편이 되어 주기도 하던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가장 오래 저희를 알던 사람을 곁에 두게 하셨던 것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 앞에서만 나누던 이야기, 형제만 아는 웃음이 이제 함께 나눌 사람 없이 남았습니다. 이 허전함이 오래 남아도 이상한 일이 아님을 알게 하시고, 슬픔을 말로 꺼낼 수 있는 자리를 허락해 주십시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마음이 있다면 주님 앞에서 먼저 꺼내 놓게 하여 주십시오.
미처 하지 못한 말과 풀지 못한 서운함이 마음에 걸린다면 주님의 자비 안에 내려놓게 하시고, 남아 있는 형제자매가 서로 먼저 연락하고 먼저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먼저 떠난 자녀를 기억하는 추도 기도문 | 1분
가장 조심스러운 자리입니다. 이유를 묻는 마음을 그대로 아뢰도록 했고, 위로를 서두르지 않습니다. 성인이 된 자녀라면 "아이" 대신 이름이나 "자녀"로 바꿔 읽으세요.
위로의 하나님, 오늘 먼저 떠난 아이를 기억하며 조용히 주님 앞에 앉습니다. 이 아이가 저희 곁에 있었던 시간이 길든 짧든, 그 아이를 안아 보고 이름을 부를 수 있었던 날들이 저희에게는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왜냐고 묻고 싶은 마음, 지켜 주지 못했다는 자책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주님, 이 물음을 억누르지 않고 그대로 아뢰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어떤 말로도 채워지지 않는 자리를 주님이 가만히 안아 주시기를 구합니다. 그 아이를 주님의 손에 맡기며, 저희의 연약함도 함께 맡깁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서로를 탓하지 않고 곁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
부모와 형제, 가족이 각자의 속도로 슬퍼할 수 있게 하시고, 서로의 침묵과 눈물을 이해하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첫 기일·1주기 추도 기도문 | 1분
첫 기일에는 한 해를 어떻게 견뎠는지 주님 앞에서 돌아보는 기도가 어울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다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장례를 치르던 날의 막막함과, 그 뒤 고인의 첫 생일과 첫 명절을 지나며 견뎌 온 하루하루를 주님은 모두 보고 계셨음을 고백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들 했지만, 오늘은 오히려 그리움이 더 선명합니다. 그 마음을 숨기지 않고 주님 앞에 내어놓습니다. 슬퍼하는 저희를 꾸짖지 않으시고 끝까지 곁에 계셔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 저희를 위로해 준 이웃과 교우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이제는 그 받은 위로로 다른 슬픔 가운데 있는 이들 곁에 서게 하옵소서. 앞으로 맞을 날들도 주님께 맡기며, 가족이 서로를 의지하여 한 걸음씩 걸어가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추석 명절 가정 추도예배 기도문 | 1분
명절에는 즐거움과 빈자리가 한 상에 놓입니다. 이동 안전과 가족 화목을 함께 담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명절을 맞아 흩어져 있던 가족이 다시 모였습니다. 먼 길을 오가는 동안 지켜 주시고, 한 상에 둘러앉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절이면 더 크게 느껴지는 빈자리가 있습니다. 그분이 즐겨 앉으시던 자리와 늘 하시던 말씀이 떠올라 웃다가도 눈물이 나는 이 마음 그대로 주님 앞에 앉습니다. 슬픔과 웃음이 한 상에 함께 있어도 괜찮다고 말씀해 주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음식을 나누는 손길마다 정이 담기게 하시고, 오가는 말이 서로를 아프게 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돌아가는 길에도 안전을 허락하시고, 올 한 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께 맡기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음식 준비와 설거지로 지친 손도 오늘만은 잠시 쉬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7년 설날은 2월 7일(일)이고 연휴는 2월 6일(토)부터 9일(화)까지 4일입니다(2월 9일은 대체공휴일). 추석은 9월 15일(수)이며 대체공휴일은 없습니다.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 달라질 수 있으니 가족 모임 날짜를 정하기 전에 확인하세요.
새해 첫 예배용 기도문이 필요하면 2027년 신년주일 대표기도문 | 새해 첫 예배도 참고해 보세요.
3분 안팎 추도예배 대표기도문
교회 예배나 가족이 많이 모이는 자리에서 한 사람이 대표로 기도할 때 쓰는 전체 본입니다. 천천히 읽으면 3분 안팎입니다. "그분" 자리에는 고인의 호칭이나 이름을 넣어 읽으세요.
거룩하시고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희 가족이 먼저 떠난 사랑하는 이를 기억하며 주님 앞에 모였습니다. 이 예배를 받아 주시고, 저희의 마음을 열어 주께서 하시는 위로의 말씀을 듣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 저희에게 생명을 주시고 한 가정을 이루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그분과 함께 지낸 시간 동안 받은 사랑과 수고, 때로는 말하지 못한 아쉬움까지 모두 저희 삶의 한 부분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분에게서 배운 성실과 인내, 가족을 아끼던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저희는 아직도 그리움 앞에서 약합니다. 문득 떠오르는 목소리와 웃음 앞에서 눈물이 나고, 비어 있는 자리를 볼 때마다 마음이 내려앉습니다. 이 슬픔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알게 하시고, 눈물을 아시는 주님께 있는 그대로 맡기게 하여 주십시오. 슬픔 가운데에서도 주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주신 소망을 붙들게 하옵소서.
그분의 마지막과 영원한 안식은 주님의 선하신 손에 맡깁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저희 마음을 내려놓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읽은 말씀이 저희 마음에 남게 하시고,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누는 추억이 서로를 위로하는 선물이 되게 하옵소서. 각자 다른 속도로 슬퍼하는 가족을 이해하게 하시고, 아직 마음을 열지 못한 이들도 이 자리에서 따뜻함을 느끼게 하여 주십시오. 멀리 있어 함께하지 못한 가족과 건강이 약한 가족, 외로운 이웃도 주님이 지켜 주시기를 구합니다. 각자 애쓰고 있는 자리마다 필요한 지혜와 힘을 더하여 주십시오.
이 예배 후에도 서로를 더 자주 찾아가고, 풀지 못한 관계에 먼저 손을 내미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하루를 감사로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과 기도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올려 드립니다. 아멘.
추도예배 순서 | 13~15분 가정예배 진행표
추도예배는 제사가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절하거나 향을 피우지 않고, 지방이나 위패도 쓰지 않습니다. 사진은 두어도 되고 없어도 됩니다. 교단이나 교회마다 순서가 조금 다르니 소속 교회 안내가 있으면 그에 따르세요.
| 순서 | 내용 | 예상 시간 |
|---|---|---|
| 1 | 개식 · 인도자 인사 (오늘 모인 이유 한두 문장) | 1분 |
| 2 | 찬송 (한 곡, 한 절만 불러도 됩니다) | 2분 |
| 3 | 사도신경 (교회·가정 습관에 따라 선택) | 1분 |
| 4 | 대표기도 (1분 기도문 또는 2~3분 대표기도) | 2~3분 |
| 5 | 성경 봉독 (한 본문, 한 사람이 읽기) | 1분 |
| 6 | 짧은 말씀·묵상 (3~5문장) | 2분 |
| 7 | 추모의 말 (가족이 한 문장씩) | 2분 |
| 8 | 찬송 또는 침묵기도 | 1분 |
| 9 | 주기도문으로 마침 | 1분 |
모두 합하면 13~14분 정도이고, 사도신경과 두 번째 찬송을 줄이면 10분 안팎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시간은 낭독 속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추도예배에 쓰는 찬송 후보
추도·천국 소망·위로를 주제로 자주 부르는 새찬송가입니다. 추도예배 전용 지정곡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사는 소망과 위로를 노래하는 곡이 많으니, 고인의 구원을 단정하려는 뜻이 아니라 남은 가족이 소망을 고백하는 노래로 고르세요.
| 새찬송가 | 어울리는 때 |
|---|---|
| 480장 천국에서 만나보자 | 천국 소망, 가족이 함께 부르기 좋은 위로 찬송 |
| 606장 해보다 더 밝은 저 천국 | 소망 가운데 위로를 구할 때 |
| 607장 내 본향 가는 길 | 본향을 향한 믿음의 여정을 노래할 때 |
| 487장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 깊은 슬픔 뒤에 오는 위로를 바랄 때 |
|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 명절·기일에 지나온 시간을 감사할 때 |
| 419장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 슬픔 가운데 쉼을 구할 때 |
| 222장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 모임을 마치며 헤어질 때 |
21세기 새찬송가와 통일찬송가 등 판본에 따라 번호가 다를 수 있으니 가지고 계신 찬송가 목차에서 제목으로 확인하세요. 가사가 가족 상황에 맞는지 미리 한 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추도예배 성경 본문 3곳
짧고 천천히 읽을 수 있는 본문 세 곳입니다(개역개정).
요한복음 14:1-3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 14:1)
2~3절은 가지고 계신 성경에서 이어 읽으세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위로의 말씀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13-14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살전 4:13-14)
슬퍼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소망 없는 사람처럼 슬퍼하지 않도록 하신다는 위로입니다. 슬픔이 있는 자리에서 읽어도 무리가 없습니다.
요한계시록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계 21:4)
마지막에 읽으면 예배를 소망으로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더 많은 위로 구절은 장례 위로 성경구절 20선 | 유족에게 전하는 위로 말씀에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추모의 말 짧은 예문 4개
순서 7번에서 가족이 한 문장씩 나눌 때 참고하세요. 추모의 말은 고인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모인 가족에게 고인을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길게 말하지 않아도 되고, 말이 나오지 않으면 잠시 침묵해도 괜찮습니다.
아버지는 얼마나 많은 것을 참고 계셨는지, 어릴 때는 몰랐는데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해 주시던 된장찌개 냄새가 오늘따라 많이 납니다. 그 맛을 저희 아이들에게도 이어 주려고 합니다.
할머니가 늘 하시던 말씀 '밥은 먹고 다니냐'가 요즘은 제가 아이들에게 하고 있네요. 그렇게 닮아 가고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걷던 저녁 산책길을 혼자 걸어 봤습니다. 많이 허전했지만 그 길이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멀리 있는 가족과 함께할 때
- 영상통화로 모일 때는 인도자와 기도하는 사람을 미리 정하고, 나머지는 음 소거를 해 두세요.
- PDF를 미리 가족 단체방에 보내고 각자 같은 쪽을 펼쳐 두면 찬송과 성경 구절을 함께 읽기 편합니다.
- 찬송은 한 곡만 정해서 같이 부르거나, 한 사람이 선창하고 나머지는 조용히 따라 부르면 됩니다.
- 추모의 말은 모인 순서대로 한 문장씩 돌아가며 하면 영상통화에서도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추도예배 FAQ
추도예배와 제사는 무엇이 다른가요?
추도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이고, 고인을 기억하며 남은 가족이 위로받는 시간입니다. 절하지 않고 음식을 차리지 않으며 지방이나 위패를 쓰지 않습니다. 기도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세부 방식은 교단과 교회마다 다르니 소속 교회 목회자에게 물어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믿지 않는 가족이 함께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긴 설교나 신앙 점검은 피하고 순서를 짧게 가져가세요. 시작할 때 "오늘은 ○○를 기억하며 잠깐 기도하고 이야기 나누려 한다"고 한마디만 해 두면 됩니다. 기도는 따라 하라고 요구하지 말고 조용히 듣게 하고, 추모의 말에는 누구든 참여할 수 있게 하세요. 믿음이 분명하지 않았던 고인의 경우에도 구원 여부를 말하지 말고, 감사와 위로를 중심으로 기도하세요.
기도문은 얼마나 길어야 하나요?
정해진 길이는 없습니다. 가정에서는 30초에서 1분이면 충분하고, 여러 가족이 모인 자리라면 2~3분 안팎으로 준비해도 됩니다. 길게 읽는 것보다 실제로 마음이 가는 한두 문장을 그 가족의 말로 바꿔 넣는 쪽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기도문·예배 자료 더 보기: 프레이리뷰데이
이 글의 이미지는 AI로 제작한 연출 이미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