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추수감사주일은 11월 15일, 11월 셋째주일입니다. 한국 교회는 대부분 11월 셋째 주일에 추수감사주일을 지키고, 교회에 따라 넷째 주일인 11월 22일에 지키기도 합니다. 날짜가 다르다면 기도문 첫 문장의 날짜만 바꿔서 쓰시면 됩니다.
- ① 추수감사주일 대표기도문 — 한 해의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3분 안팎)
- ② 나눔을 다짐하는 추수감사 기도문 — 이웃과 선교를 중심으로(2분 안팎)
- ③ 추수감사 봉헌기도 — 예물을 드린 뒤 짧게
- ④ 1분 대표기도문 · 가정 식사 기도

① 추수감사주일 대표기도문
봄에 뿌린 씨앗을 가을에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한 해의 열매를 들고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저희가 한 일은 씨를 뿌리고 기다린 것뿐인데, 비를 내리시고 햇볕을 비추시고 자라게 하신 분은 주님이셨습니다. 이 모든 결실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올해를 돌아보면 쉽게 지나온 날보다 버텨 낸 날이 더 많았습니다. 일이 막혀 밤잠을 설친 날도, 가족 걱정에 무릎 꿇은 날도 있었습니다. 그 모든 날에 주님이 함께 계셨기에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런데도 저희는 풍성할 때는 제 힘으로 얻었다 여기고, 부족할 때는 주님을 원망했습니다. 이 교만과 불평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땀 흘려 농사지은 농민들과, 바다와 공장과 시장에서 저희의 식탁을 채워 준 모든 손길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기후가 거칠어 수확을 걱정했던 가정마다 수고한 만큼 거두는 기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나흘 뒤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동안 쌓아 온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시고, 시험장에서 떨지 않고 아는 것을 다 쓰게 하옵소서. 병상에 있는 성도들과 홀로 이 계절을 보내는 분들에게도 감사할 이유를 하나씩 찾게 하시는 위로가 있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감사 예배를 준비하며 강단을 꾸미고 음식을 나눈 성도들의 수고도 기억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리는 감사의 예물이 주님 보시기에 기쁜 향기가 되게 하시고, 저희의 감사가 이 예배당 안에서 끝나지 않고 한 주의 삶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한 해 동안 저희를 먹이시고 지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② 나눔을 다짐하는 추수감사 기도문
모든 좋은 것을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추수감사주일에 저희가 받은 것을 헤아려 봅니다. 곳간은 채워 주셨는데 마음은 여전히 움켜쥐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주님께 받은 감사가 저희 안에 고여 썩지 않고 이웃에게 흘러가게 하옵소서.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과 홀로 식사하는 어르신들, 일터를 잃고 겨울을 걱정하는 가정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저희 교회가 감사 헌금과 헌물을 모아 그들의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하는 데 쓰게 하시고, 주는 손이 생색내지 않고 받는 마음이 부끄럽지 않게 하옵소서.
먼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과 그 가족에게도 풍성한 추수의 기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재난과 전쟁으로 거둘 것이 없는 땅의 사람들에게 하늘의 위로가 닿게 하옵소서. 감사가 말이 아닌 나눔으로 증명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③ 추수감사 봉헌기도
예물을 드린 뒤 30초 안쪽으로 드리는 짧은 기도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한 해 동안 채워 주신 것에서 감사의 예물을 구별하여 드립니다. 액수보다 드리는 마음을 받아 주시고, 이 예물이 교회와 이웃을 살리는 데 귀하게 쓰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④ 1분 대표기도문 · 가정 식사 기도
순서가 짧은 예배에는 1분 기도문을, 추수감사절 가족 식사 자리에는 식사 기도 카드를 쓰시면 됩니다. 두 카드 모두 저장해서 보내도 됩니다.

한 해의 열매를 거두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 추수감사주일에 감사의 예배를 드립니다. 저희가 심고 가꾼 것보다 더 많이 채워 주신 은혜를 기억합니다. 받은 복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감사를 이웃과 나누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이 예배와 드리는 예물을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올 한 해도 저희 식탁을 채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음식을 위해 땀 흘린 손길들을 축복하시고, 함께 둘러앉은 가족이 서로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