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대표기도문 모음

할렐루야!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종려주일을 지나며,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신 고난주간(Passion Week)의 깊은 침묵과 은혜 속으로 들어갑니다. 온 인류의 죄악을 대신 짊어지신 주님의 고통과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우리의 굳어진 심령이 십자가의 보혈로 다시금 녹아내리기를 소망합니다. 고난주간 예배와 철야, 혹은 주일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들을 위해 1분 묵상과 대표기도문을 나눕니다. 십자가 앞에서의 진실한 고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예배 전 1분 묵상 : "그가 찔림은 나의 허물 때문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마태복음 26장 36절)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십자가의 참혹한 고통을 아시면서도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며 온전히 순종하신 그 걸음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생명을 얻어 이 자리에 숨 쉬며 예배할 수 있습니다.
고난주간을 지나며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주님의 머리에 씌워진 가시 면류관은 나의 교만이 엮어낸 것이 아니었습니까? 주님의 등과 허리를 내리친 채찍은 나의 끝없는 탐욕과 이기심이 만들어낸 상처가 아니었습니까? 십자가에 박힌 그 굵은 쇠못은 형제를 미워하고 정죄했던 나의 차가운 시선과 날카로운 말들이 아니었습니까?
이 시간, 1분 동안 침묵하며 우리의 영혼을 십자가 아래에 엎드립니다. 내가 지어야 할 십자가를 주님께 떠넘긴 채, 세상의 편안함만을 좇아 살아왔던 연약함을 회개합시다. 나를 위해 물과 피를 다 쏟으신 그 절대적인 사랑 앞에, 이제는 나의 자아를 철저히 부인하고 주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나아가는 거룩한 결단이 있게 하옵소서.
📖 이 주의 묵상 말씀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 고난주간 대표기도문
우리의 구원이 되시며 생명의 빛이 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하나뿐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의 제물로 내어주신 그 측량할 수 없는 사랑과 은혜에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우리의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을 모아 주의 보좌 앞에 나아왔습니다. 우리를 위해 흘리신 골고다 언덕의 보혈을 의지하오니, 이 시간 우리의 예배를 흠향하여 주시옵고 성령의 임재로 우리를 덮어 주시옵소서.
긍휼이 풍성하신 주님, 십자가의 은혜를 망각한 채 살아왔던 우리의 죄악을 철저히 회개합니다.
입술로는 주님의 십자가를 찬양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우리의 삶은 십자가의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제자들처럼 주님과 함께 깨어 기도하지 못하고 영적인 잠에 빠져 있었으며, 나에게 작은 불이익이 다가올 때는 베드로처럼 주님을 모른다 부인하며 세상과 타협하며 살았습니다. 주님의 몸에 난 상처가 나의 교만과 혈기, 미움과 탐욕 때문이었음을 이 시간 눈물로 자복하오니, 주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추악한 죄를 도말하여 주시옵소서. 이 고난주간을 통하여 우리의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온전히 못 박히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고통받는 이 땅과 상처 입은 영혼들을 위해 십자가의 긍휼을 구합니다.
주님, 세상은 여전히 어둠 속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공포와 지진의 참사, 경제적인 빈곤과 불평등 속에서 생존의 위협을 받는 수많은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에게 나음을 주신 주님, 육신의 심각한 질병과 암 투병으로 병상에서 고통받는 환우들, 마음의 우울과 절망으로 빛을 잃어버린 자들에게 찾아가 주사 십자가의 능력으로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위정자들에게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주사, 권력을 사유화하지 않고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의로운 나라를 세워가게 하옵소서.
이 땅의 교회가 십자가의 참된 능력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세우신 교회가 십자가의 영광만을 취하려 하고 고난은 외면하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우리 교회가 화려한 외형을 자랑하기보다, 낮고 천한 곳을 향해 흘러가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 간에 서로의 발을 씻겨주셨던 주님의 섬김이 회복되게 하시고, 십자가의 복음만이 우리 시대의 유일한 해답임을 담대히 선포하는 생명의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십자가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여 세상의 유혹을 능히 이기는 믿음의 군사들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오늘도 생명의 말씀을 들고 단 위에 서신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목사님께 성령의 권능과 영력을 칠 배나 더하여 주사, 선포되는 말씀마다 십자가의 피 묻은 복음이 강력하게 증거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우리의 심령이 쪼개어지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실 주님을 향한 굳건한 소망을 품게 하옵소서. 예배의 자리마다 눈물로 헌신하는 찬양대원들과 모든 봉사자들의 수고를 주님께서 위로하시고, 그들의 삶에 십자가의 은혜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구원자가 되시며, 지금도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